

흔적들
★★★★★0.0
다큐멘터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분쟁 관련 성폭력(CRSV)과 고문을 겪은 뒤에도 침묵을 거부한 우크라이나 여성들의 목소리를 조명한다. 과거 포로로 잡혔다가 인권 활동가로 거듭난 이리나 도브한은 우크라이나의 탈환 지역을 찾아다니며 피해 여성들의 증언을 기록하고, 이를 통해 트라우마의 집단적 초상을 그려내는 동시에 희망의 가능성을 열어 보인다. 이리나는 다른 생존자들과 용기와 돌봄의 공동체를 이루고, 이들은 함께 고통을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며 서로를 지지하는 힘으로 바꾸어 나간다. 영화는 전쟁범죄를 기록한 다큐멘터리를 넘어, 역경을 이겨낸 여성들의 회복력과 서로의 곁을 지키는 연대의 힘을 증언한다.